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 추진한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2018년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어르신 등 건강동행서비스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포하여 올해부터는 구 자체사업으로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만성질환이 있으면서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가정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건강동행팀’이 직접 찾아가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동행팀은 건강상담, 영양관리, 운동관리 등 3개월간 4~5회 가정으로 방문하는 ‘직접서비스’와 재택 의료서비스, 정신 상담, 복지 상담 등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관내 의료기관과 상호 협력하여 만성질환자를 발굴하고 의료기관의 ‘전문적 의료 서비스’와 보건소의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고자 관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지난해 14개소에서 현재 17개소로 확대됐으며, 만성질환자 발굴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에 사업 홍보를 실시하고 사업 참여 의료기관도 추가 모집하여 더욱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만성질환자 발굴을 위해 ▲동행센터(동 방문간호사, 돌봄SOS) ▲관내 복지관 ▲시립병원 ▲장기요양 재택의료 및 재가방문 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경로로 대상자 의뢰를 받고 있다.
한편, 구는 건강동행사업으로 지난해만 240명의 신규 대상자를 발굴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와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결과 ▲고혈압 ▲당뇨 ▲영양판정 ▲운동기능 등 다양한 지표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얻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만성질환을 적절히 관리하여 요양병원, 요양원 등 시설 입소를 줄이고 내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여 관악구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