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시 비상버튼 눌러주세요! 서초구, 젠더폭력 피해 예방 위한 ‘서리풀 안심버튼’ 지원사업 본격 추진

  • 등록 2025.05.06 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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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폭력 피해 예방 위해 이달부터 서리풀 안심버튼, 우리집 안심키트 지원사업 본격 시행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내 손안의 지킴이 ‘서리풀 안심버튼’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리풀 안심버튼’은 SOS 비상 버튼이 내장된 호루라기 형태의 열쇠고리로,위급상황 발생시 버튼을 누르면 전용 앱에 등록한 5명의 보호자(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포함)에게 위치정보, 녹음파일 등의 정보가 전송됨과 동시에 사이렌이 울린다. 이를 통해 신속한 신고가 가능해지고 범죄예방에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서리풀 안심버튼은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는 형태로 제공되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다만, 휴대폰 기종이나 케이스 변경 시 불편하다는 의견이 일부 있어 올해는 안심버튼을 열쇠고리 형태로 개선하고 지원수량도 280개에서 약 300개로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및 지급은 스토킹 등 젠더폭력 피해가 우려되는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집 안심키트’ 지원사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현관문 안전장치,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 디지털 도어록 등 주거침입 예방 장비 5종으로 구성돼 주거 침입을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킹 피해자 중 지급대상자를 서초·방배경찰서에서 선정하여 서초여성가족플라자를 통해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2022년 5월 '서초구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2023년 12월 '서초구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초불법촬영보안관 및 안전귀가 반딧불이와 같은 ‘서리풀 수호천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안심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사회안전망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스토킹은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로 이에 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젠더폭력 피해 예방에 힘쓰며,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주 기자 esan2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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