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시민의 극단적 선택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안전망을 구축하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생명 존중 안심마을은 주민과 지역 기관의 협업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생명 안전망을 갖춘 마을이다.
시는 올해 대산읍, 팔봉면, 해미면, 부춘동, 석남동 등 5개 읍면동에 생명 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안심마을 조성에 참여할 지역 기관·단체 43개소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 기관·단체다.
선정된 기관은 ▲생명 존중 교육·극단적 선택 인식 개선 캠페인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전문 상담 연계 ▲생명지킴이 양성 및 주민 참여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협력 네트워크 참여, 정신건강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생명존중안심마을은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닌, 주민이 주체가 되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마음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