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 위치한 ‘왕거미식당’이 생고기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독특한 상호만큼이나 강렬한 맛으로 승부하는 이곳은, 신선함을 생명으로 하는 생고기 전문 맛집으로, 단골 고객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생고기 한판’. 한눈에 봐도 싱싱함이 살아 있는 붉은빛 육질에,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한입만 먹어도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다는 후기가 자자하다. 생고기 외에도 육회, 간, 천엽 등 내공이 느껴지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 따라 선택의 폭도 넓다.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소주 한잔 곁들이면 찰떡궁합이에요.”
현장을 방문한 단골 고객들은 “대구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생고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매장 운영 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다소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재료의 신선함과 퀄리티 유지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늦은 시간 방문할 경우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되는 경우도 있어, 방문 전 시간 확인은 필수다.
또한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식사시간에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방문객들의 공통된 평가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