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Ⅲ'는 23일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기후불평등 해소 정책대안’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탄소중립연구소Ⅲ’는 ‘용인형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2023년에는 ‘용인시 탄소중립 이행 조성사업 발굴’ 연구용역을, 2024년에는 ‘용인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에너지전환’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조명래 교수)과 함께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탄소중립 계획 및 관련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에 앞서, 용인시의 기후정의 실태와 불평등 양상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약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기후불평등에 관한 정밀한 분석을 통해 용인시가 ‘탄소중립사회’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역량, 과제, 대응방향 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을 비롯해 용인시 기후대기과, 미래성장전략과, 재난대응담당관 등 관계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연구의 세부 과업 범위, 추진 일정, 수행 방식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박희정 대표는 “용인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동서 지역 간 산업 구조와 인구 분포 등 물리적·사회경제적 환경의 차이가 크다”며,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 자연재해 피해 노출 정도뿐만 아니라 소득계층, 직업군, 산업군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과 시민들의 인식 및 대응 수준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녀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용인시의 탄소중립 및 정의로운 전환 정책이 기후불평등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Ⅲ’는 박희정, 이윤미, 신현녀, 이상욱, 박병민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기후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 및 후속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