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7월 18일 오후 7시, 새롭게 단장한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재개관 기념공연 '새로운 시작, 다시 울리는 무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5년 개관 이후 30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거친 이번 재개관은, 오랜 시간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사랑받아온 서구문화회관이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다. 이번 공연은 변화된 공간을 구민과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무대로, 지역예술인과 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구문화회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부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해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과 ‘신세계로부터’ 4악장,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등을 연주하며 클래식의 깊은 울림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2부는 서구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시민 모집을 통해 선발된 구민합창단이 함께 ‘버터플라이’와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하며 화합의 무대를 만든다. 이어 국제셔플댄스협회 인천지부가 준비한 신나는 셔플댄스가 무대에 활력을 더하고, 공연의 대미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존노, 소프라노 김순영, 피아니스트 조영훈의 갈라 콘서트가 장식한다. 토스티, 슈트라우스, 듀파르크, 김효근 등 국내외 예술가곡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무대, 음향, 조명 등 공연 인프라 전반이 최신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좌석의 간격을 넓혀 관람객의 편의성과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됐다. 인천서구문화회관은 향후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문화 거점으로서 새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엔티켓을 통해 티켓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