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국토교통부 ‘2025년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청소년을 위한 복합 문화 여가 공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영동 청소년 꿈둥지(NEST)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25억 원을 확보, 총 28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레인보우복합어울림센터로 이전 예정인 영동문화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조성하고,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의 일부 공간을 열린 학습·소통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하드웨어(H/W) 사업과 청소년 전용 누리집 구축, 문화예술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등의 소프트웨어(S/W) 사업까지 포함한 종합 패키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문화 향유 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 청소년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활력 회복 필요성 등에 부응하는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앞서 선정된 충청북도 ‘2025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인 ‘영동 청소년체육관 기능 강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및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되며, 청소년 맞춤형 실내 체육활동 공간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두 사업의 추진을 통해 레인보우영화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체육관 등 기존 인프라와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영동 청소년 플랫폼 Triangle’을 구축하여 지역 청소년 문화·체육 생태계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활력 있는 영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