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당진시는 소속 실업팀 테니스단 소속 오찬영 선수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M15 SINGAPORE ITF WORLD TENNIS TOUR(2)’대회 복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이 참가한 수준 높은 대회로, 오 선수는 안정적인 서브와 빠른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파트너(김포시청 김동주 선수)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국제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 들어 오 선수는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상반기에는 국내 퓨처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하반기에는 이번 국제 무대에서 우승을 통해 한 층 성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특히,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끈질긴 수비력으로 지도자와 동료 선수들로부터 차세대 복식 전문 선수로서의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주 오성환 당진시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실업팀 선수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온 결과, 당진시의 위상을 높이는 값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 도민체전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체육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오찬영 선수가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키며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당진시청 소속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오찬영 선수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향후 아시아 서킷과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 연이어 출전해 랭킹 포인트를 쌓을 예정이며, 2025년 전국체전의 우승은 물론, 장기적으로 ATP 챌린저 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