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은평구는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내달 3일과 5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인 내달 1부터 7일까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성차별을 해소하고,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정된 기간이다.
올해 은평구는 ‘평등한 오늘, 더 밝은 내일, 모두가 존중받는 은평’을 주제로, 구민들이 공감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내달 3일 은평구청 은평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실현 유공자 표창 수여 ▲샌드아트 공연 ▲혼성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축하공연 ▲명사강연 등이 진행된다.
명사 강연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알쓸범잡’ 등 다수의 방송 출연을 한 숙명여대 심리학과 교수인 박지선 교수가 맡아, ‘현대사회의 범죄와 심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끄는 범죄 유형과 그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을 통해, 구민들이 안전과 성평등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포스터에 첨부된 큐알(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으면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내달 5일 오후에는 역촌역 4번 출구 앞 은평평화공원에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에는 8개 기관이 참여해 ▲양성평등 실천 문구 작성 · 부채 만들기 ▲여성 취·창업지원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안내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생활 속 범죄예방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민들이 성평등과 안전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양성평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가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성차별 없는 도시, 은평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