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의회 김성일 도의원, 전남 김치산업 하향세... 가공 산업기반 확충해야

  • 등록 2025.09.22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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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전남 김치 수출량 40%↓, 전국 김치 약 18%↑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1)은 지난 9월 16일, 제393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 김치산업이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가공ㆍ유통ㆍ수출 경쟁력이 크게 뒤처지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도정질문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김치 수출량*은 약 18% 증가한 반면 전남 김치 수출량은 오히려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20년 39,748톤 → ’24년 47,052톤, 전남 ‘20년 2,421톤 → ’24년 1.444톤

 

김 의원은 “특히 충북과 전북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전남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남은 지난 3년간 김치 가공업체 수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고, 대부분 영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른 무더위와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김치 원재료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값싼 수입 김치가 급증해 식당 등을 대상으로 한 국산 김치 판로 확보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일 의원은 전남의 김치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가공업체 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중심의 가공ㆍ유통 거점으로 육성”과 “배추 수급 불안정과 수입 김치 확산에 대응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전남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중국산 김치 수입을 막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김치 검역 강화를 위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 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처리 시설을 갖춘 새로운 원료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반가공 등 맞춤형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등 김치 가공 제조업 규모화를 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안정주 기자 esan2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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