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충북 단양군 가곡면 가곡정에서 지난 9월 27일 열린 '고운골 가을 음악회'가 가을밤의 정취 속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별도로 진행되던 가곡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한여름밤의 고운골 작은 음악회’와 단양예총 주관 ‘갈대밭의 향연’을 하나로 통합해 선보인 첫 행사다.
‘가을’이라는 계절감에 맞춰 새롭게 마련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부 무대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지역가수 김이난 공연과 품바 공연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난타·스포츠댄스 공연이 식전 무대를 장식했고, 개회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주민자치위원장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무대에서는 고고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김도하, 인썬, 김수찬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순서로 경품 추첨과 면장의 인사말이 이어지며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한 먹거리 장터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제과제빵 부스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신현팔 가곡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두 개의 음악회를 하나로 통합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가곡정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분위기와 재미 모두 최고였던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주민 화합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