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장수군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장수읍 두산리에 위치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완숙토마토’ 첫 출하 소식을 전했다.
군은 지난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농업인 8팀 24명을 공고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농업인들은 지난 7월부터 시설에 입주해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으며 ‘완숙토마토’ 첫 출하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이번 토마토 첫 출하는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과 입주 청년농업인 양쪽 모두의 성공적인 첫 걸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 출하는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생산을 이뤄냈으며 출하 물량은 수도권을 넘어 대구, 순천 등지로 판로가 확대되고 있어 장수 농산물의 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청년 농업인들은 청년주택에 입주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출하는 그간 준비가 결실로 이어진 첫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청년농업인 정성욱 씨는 “올 여름 무더운 날씨에 첫 정식을 일찍 시작한 탓에 관리가 힘들었지만 최첨단 스마트시설이라 보다 정밀한 환경관리가 가능해 품질 좋은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게 됐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작물이 잘 자라주어 기쁘고 장수군에서 첫 토마토를 출하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올 여름 유난히 폭염과 잦은 호우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청년농업인들의 노고에 격려한다”며 “토마토가 시장에 좋은 가격으로 출하되어 그동안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농업인들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장수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2단계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더 많은 청년 농업인의 지역 유입을 통한 농촌 활력 도모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동부권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