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대행(PG) 사업, 디지털 경제의 숨은 인프라

  • 등록 2025.11.07 06:03:38
크게보기



 

결제의 관문을 연결하는 핵심 산업

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 사업은 소비자와 가맹점, 카드사·은행 등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전자결제 중개 서비스를 말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면 카드 정보나 계좌 이체가 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PG사가 보안을 유지하며 이를 중개하는 시스템을 거친다. 즉, PG사는 온라인 상거래에서 ‘돈이 오가는 길목’을 안전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 주요 역할과 기능

PG사는 다음과 같은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1.결제 수단 통합 – 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한 번에 연결해준다.

2.보안 인증 및 암호화 – 고객의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암호화하여 안전하게 송수신한다.

3.정산 및 정기 결제 – 가맹점 대신 결제 내역을 정산하고, 구독형 서비스의 자동 결제를 지원한다.

4.위변조 방지와 리스크 관리 – 부정 결제나 취소, 환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한다.

 

■ 수익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

PG사는 거래 건당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가맹점으로부터 받는다.

대형 쇼핑몰·프랜차이즈 등은 협상력을 바탕으로 낮은 수수료를 적용받고, 소규모 쇼핑몰이나 스타트업은 결제대행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온라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결제데이터를 활용한 정산 대출, 후불결제 서비스,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으로 확장하며 핀테크(FinTech)와의 융합이 활발하다.

 

■ 시장 현황과 트렌드

국내 PG 시장은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나이스페이, NHN KCP, 다날, 카카오페이 등이 주요 사업자로 꼽힌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커머스, 구독 서비스,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의 급성장으로 PG 산업은 전자상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가상자산 결제 게이트웨이 등 Web3 시대형 PG 모델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결제 수단이 다양해질수록 ‘결제의 허브’로서 PG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결제대행 사업의 진입 요건

한국에서 PG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자금융업 등록(전자금융거래법 제28조)이 필수이며, 자본금 요건(10억 원 이상), 전산설비 및 보안 인증(ISMS 등), 전문 인력 확보 등이 요구된다. 이는 이용자 보호와 금융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결제대행(PG) 사업은 단순한 결제창 기술이 아닌, 온라인 경제 생태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 산업이다. 전자상거래, 구독경제, 핀테크가 성장할수록 PG의 역할은 더 커지고 있으며, “결제의 길을 여는 기업이 곧 디지털 경제의 중심에 선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안정주 기자 esan2222@naver.com
Copyright @정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 경남 함양군 덕유월성로 495번지 1층 l 사업장 주소 :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530(감삼동,삼정브리티시용산) 104동 505호 | 울산지사 : 준비중 | 부산지사 : 준비중 | 대전지사 : 주소준비중 | 후원계좌 : 기업은행 안정주 01020492922 | 등록번호: 대구,아00482 | 등록일 : 2023-12-20 | 발행인 : 안정주 | 편집인 : 안정주 | 전화번호 : 010.2049.2922 | Copyright @정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