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집안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아지가 생활하는 공간에는 다양한 세균과 알레르겐이 존재할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강아지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생활 공간을 얼마나 꾸준히 관리하느냐에 따라 실내 세균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자주 청소하고 환기하는 것이다. 강아지가 자주 머무는 마루와 카펫은 세균과 오염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와 살균을 진행해야 한다. 카펫은 털과 미세 먼지가 깊숙이 스며들기 쉬워 스팀 청소 또는 전문 세탁을 권한다.
강아지가 사용하는 식기 장난감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따로 세척해야 한다.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일 수 있으나 강아지 침과 분비물이 남아 있어 시간이 지나면 세균 번식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반려동물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환기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하루에 두세 번 짧게라도 창문을 열어주면 공기 중 세균과 알레르겐 농도가 크게 줄어든다.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강아지 자체의 청결 관리다. 산책 후 발바닥과 배 부분을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외부의 세균 유입을 크게 줄인다. 주기적인 목욕과 미용은 기본이며 특히 발바닥 패드 관리가 실내 청결 유지에 효과적이다.
배설물 처리도 빼놓을 수 없다. 강아지 배변 패드는 장시간 방치하면 세균 번식이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사용 후 바로 교체하고 주변을 소독해야 한다.
옥순이네 살림연구소 조언
옥순이네 살림연구소는 강아지와 생활하는 집의 위생 관리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소는 강아지가 생활하는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면 세균 번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가족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연구소는 반려동물 전용 친환경 세정제를 활용한 바닥과 용품 관리가 효과적이라고 조언하며 특히 강아지가 자주 드나드는 현관과 거실은 주기적으로 닦아줄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털이 쌓이기 쉬운 소파와 침구류는 청소기와 섬유 전용 케어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위생 관리에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옥순이네 살림연구소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공간은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어렵거나 특별한 관리가 아니라 꾸준함이라고 조언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