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UFC 랭킹 14위였던 케빈 바셰호스가 UFC 랭킹 11위였던 조쉬 에멧을 타격으로 잡아냈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7시부터 미국 네바다주 LA에 위치한 메타 에이펙스에서는 'UFC Fight Night(UFC Vegas 114)'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EL CHINO' 케빈 바셰호스(24ㆍ18승 1패ㆍ브라더스 오브 라이프 MMA, 팀 루카스 미네이로ㆍ아르헨티나)와 'CC0' 조쉬 에멧(41ㆍ19승 7패ㆍ팀 알파메일ㆍ미국) 간, 5분x5라운드-페더급-MMA 맞대결이 진행됐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바셰호스가 전진 압박하며, 에멧을 케이지 바깥쪽으로 몰았다. 이어서 바셰호스는 여러 킥과 펀치를 맞추며 유효타를 쌓았고, 에멧의 킥과 펀치는 대부분 피해냈다.
근거리에서는 서로 맞잡은 상태에서, 바셰호스가 에멧의 타격 공격들을 피하며, 강하게 여러 킥과 펀치들을 때렸다. 에밋이 왼발로 미들킥을 맞춘 뒤 케이지 중앙쪽으로 들어가보려 했으나, 바셰호스의 왼손 리버샷에 맞으며 튕겨나갔다.
바셰호스는 에멧의 허리춤을 잡고 따라가며, 펀치와 엘보 카운터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바셰호스는 스탭으로 에멧을 계속 따라가서 카프킥과 펀치를 섞었다. 그렇게 바셰호스는 전진하고, 에멧은 옆으로 돌면서, 잠시 탐색전이 이어졌다. 타격 거리에너 마주치자, 둘이 양손 훅을 휘두르며 난타전했다.
바셰호스의 펀치에 적중당한 에멧이 뒤로 넘어지며 다운당했다. 바셰호스가 사이드 포지션과 백포지션을 오가머, 펀치와 수직엘보로 파운딩을 쏟아부었다. 에멧이 펜스를 타고 일어났지만, 계속 따라가던 바셰호스가 니킥에 이어 엘보와 훅-어퍼컷을 맞췄다.
에멧이 흐름을 바꾸고자 오른손으로 큰 궤적의 훅을 휘둘러봤지만, 바셰호스가 뒤로 피하면서, 혼자 무릎을 꿇으며 넘어졌다. 에멧이 곧바로 일어났지만, 펜스쪽에 몰렸다. 바셰호스가 바로 다가가서 무릎-주먹-팔꿈치를 번갈아 사용하며, 파운딩 세례를 쏟아부었다. 결국 주심이 개입해서 경기를 종료시켰다.
케빈 바셰호스의 1라운드 3분 33초 TKO/KO 승리가 공식 선언됐다.
승자 옥타곤 내 인터뷰에서 케빈 바셰호스는 "우선 조쉬 에멧에게 리스펙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조쉬 에멧이 상대를 KO시키는걸 많이 보고 자라와서, 솔직히 여기 오면서 좀 무서웠다. 하지만 코치님이 플랜(경기전략)을 잘 짜줘서 이겼다. 상대방이 노장이라 같은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그 부분을 잘 준비한 거 같다. (다음 상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아르헨티나 팬분들이 아르헨티나인 최초의 UFC 챔피언 탄생에 대한 꿈을 계속 꿔도 된다. 그게 내가 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케빈 발레호스는 타격을 바탕으로 한 스트라이커다. 아마추어 시절 여러 중소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낸 뒤, 2021년에 프로 MMA파이터가 됐다. 21년에는 중소 단체에서 2연승을, 2022년에 7연승을 쌓았다. 이때 '사무라이 파이트 하우스'라는 단체의 밴텀급과 페더급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23년도에는 'SFH'에서 3연승을 했다. 타이틀방어에도 성공했고, 라이트급에서도 챔피언이 됐다. 그 해 9월에 '데이나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 도전했었지만, 상대였던 제앙실바(29ㆍ브라질)에게 판정패하며 UFC에 입성하진 못했었다.
하지만 그는 2024년에 사무라이 파이트 하우스에서 페더급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뒤, 다시 '컨텐더 시리즈'의 문을 두드렸다. 24년 9월에 컨텐더시리즈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UFC와 정식 계약했다.
바셰호스는 2025년 3월에 최승우(33ㆍ대한민국)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뤘고, 1라운드에 TKO승 했다. 이후 대니실바(29ㆍ미국)와 기가치카제(37ㆍ조지아)까지 연달아 잡으며, 25년도를 보냈다. 이번 경기에서 조쉬 에멧까지 잡아내면서, 프로 7연승을 달리게 됐다.
조쉬 엠밋은 타격을 바탕으로 싸우는 스트라이커다. 2011년에 MMA 프로파이터가 됐다. 11년에 미국 중소 단체에서 1승을 거뒀고, 약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2013년부터 14년도까지 '웨스트 코스트 FC'에서 6연승을 거두며, 'WCFC'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5년에 '킹 오브 더 케이지'에서 1승을 거뒀다. 16년도 1월엔 웨스트코스트FC에서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16년 5월엔 UFC에 입성했다. 16년엔 단체 내에서 2연승을 거뒀다.
17년엔 2승 1패를 했으나, 리카르도 라마스(43ㆍ미국)을 잡았다. 그러나 라마스와의 대결에서 엠멧은 체중을 맞추지 못했었다. 2018년에는 제레미 스티븐스(39ㆍ미국)에게 졌다. 19년도에 2연승했고, 이 과정에서 마이클 존슨(39ㆍ미국)도 잡았다.
2020년부터 22년도까지는, 1년에 한 경기만 소화했다. 셰인 버고스(34ㆍ미국)-댄 이게(34ㆍ미국-캘빈 케이터(37ㆍ미국)에게 모두 판정승했다. 2023년에는 야이르 로드리게스(33ㆍ멕시코)와 일리아 토푸리아(29ㆍ독일, 스페인)에게 졌고, 브라이스 미첼(31ㆍ미국)에겐 승리했다.
약 2년의 공백기를 가졌고, 25년에 복귀했다. 해당 연도에 르론 머피(34ㆍ멘체스터)와 유셰프 잘랄(29ㆍ모로코)에게 2연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지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된 상황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 명의 '코리안파이터'도 출전했다. Prelim(예비카드) 6번째 경기에서 '유짓수' 유수영(30ㆍ16승 4패)은 미국의 일라이자 스미스(23ㆍ10승 1패)를 상대했다. 2라운드에 들어가던 유수영이 일라이자의 오른손 카운터를 제대로 맞고 다운당했고, 양손 파운딩에 이은 백초크에 결국 탭을 치고 말았다. 유수영은 이번에, UFC 입성 이후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