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해솔초등학교가 필리핀과 중국 학교와 연계한 국제교류협력 교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학생 간의 글로벌 협업과 문화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는 단순 방문이 아닌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온라인 수업, 공동 프로젝트, 상호 방문교류, 홈스테이 운영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사전에 중국 현지를 방문하여 학교 간 교류를 진행한 데 이어, 방한한 중국과 필리핀 학생들이 안산해솔초등학교와 함께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이후 필리핀 학교를 방문하는 등 상호 순환형 국제교류가 실현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교류는 해외 학교와 안산지역 홈스테이 가정 학부모 간의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은 물론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는 국제교류의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키는 핵심 토대로 작용하고 있다.
방한한 학생들은 경기공유학교 중 하나인 인성공유학교를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활동에는 △전통놀이 △떡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문화 골든벨 모둠대항전 등이 포함되어,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수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직접 참여하여 방한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안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화가 김홍도를 주제로 한 엽서와 배지를 환영 선물로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는 안산의 지역성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소중한 교육적 기회가 됐다.
이와 같은 활동은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사업인 ‘경기공유학교’의 정책 취지를 실현하는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서, 교육의 장을 세계로 확장하여 학교 간 자원을 공유하고 국제교류협력 교육활동의 실천 중심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인성공유학교를 통해 이루어진 문화 체험은 외국 학생들과 한국 학생 간의 상호 존중과 문화 감수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진 교육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안산교육이 경계를 넘어 해외학생과의 협력과 문화 교류를 실현한 모범사례로, 앞으로도 경기공유학교와 연계한 국제교류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민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