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8.6℃
  • 맑음강릉 14.7℃
  • 맑음서울 10.4℃
  • 맑음대전 9.7℃
  • 구름많음대구 8.2℃
  • 구름많음울산 11.8℃
  • 흐림광주 8.2℃
  • 흐림부산 14.9℃
  • 흐림고창 5.6℃
  • 구름많음제주 17.4℃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6.2℃
  • 맑음금산 5.8℃
  • 흐림강진군 7.7℃
  • 구름많음경주시 8.9℃
  • 흐림거제 12.0℃
기상청 제공

충청남도

청양군, 평생을 농업 발전에 헌신한 故 백광현 선생 공적비 건립

농촌지도와 4-H 운동의 큰 별을 기리며 공적비 제막식 거행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청양군은 평생을 농업 발전에 헌신하며 지역 농업인의 귀감이 된 故 백광현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추모 공적비를 세워 그 숭고한 업적을 기념했다.

 

군은 지난 11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故 백광현 선생을 추모하는 농촌지도자회원, 4-H회원, 유족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공적비 건립에는 선생의 업적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지역 후배인 4-H와 농촌지도자회 회장들의 뜻이 모여 의미를 더했다. 4-H 회장 출신인 김기수 칠갑산무지개 대표를 추진위원장으로 총 7명의 위원이 참여한 ‘故 백광현 선생 공적비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해 공적비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故 백광현 선생은 1936년 청양군 화성면 수정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지도와 4-H 육성, 지역 농촌 발전에 헌신한 지도자로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고려대학교 농학과 재학 시절부터 농촌 계몽운동에 뜻을 두고 1957년 화성면 정동 4-H 구락부를 조직하며 본격적인 농촌 지도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선생의 헌신적인 활동은 1968년 농촌진흥청 후원으로 KBS 라디오 연속극 ‘복사꽃 피는 마을’(30회)로 제작·방송되며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4-H 운동의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964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농촌지도자 청양군연합회장, 1979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농촌지도자 충청남도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단체 육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1975년 제21회 4-H 중앙경진대회 대통령 표창, 1993년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하며 평생의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김기수 추진위원장은 제막식 기념사에서 “선생의 삶은 공동체의 희망을 품고, 땀 흘려 일하며 서로 돕는 농촌을 일구는 데 바쳐졌다”며 “선생의 숭고한 뜻과 정신은 청양 농업 역사와 함께 후배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공덕을 기렸다.

 

유족 대표 차남 백승용 님은 “고향의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뜻과 노력을 잊지 않고 공적비를 세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