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 부산 중구 보현어린이집(원장 김경은)은 지난 3일 부산 중구청을 방문해 재단법인 중구장학회(이사장 김현진) 장학금으로 1백만원(누계 4,796,440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 1백만원은 지난 11월 7일 원생, 원생 가족, 교직원이 함께 준비하고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아이들에게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과 나눔에 대한 보람 및 공동체 의식을 느끼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진행한 행사의 결과물이라 그 의미가 크다.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체험 및 아나바다’라는 타이틀로 운영한 당일 행사에서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등을 직접 판매하고 가족과 함께 에코백 만들기, 샌드아트, 먹거리 체험 등을 경험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었다.

 

중구 부평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보현어린이집은 2007년에 개원한 장애아 전담 보육시설로 부산 지역 내 장애 아동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500여만원의 장학금 기탁뿐만 아니라,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탁,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등 지역과의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

 

김경은 보현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에 대한 보람과 공동체 의식을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모여 마련된 수익금이 지역 인재 발굴에 쓰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재)중구장학회 관계자는 “엄마와 선생님의 손을 잡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소중한 성금이니만큼 정말 의미있는 곳에 잘 사용하겠다. 원생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서 중구장학회 장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