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UFC 웰터급 공식랭킹 5위'였던 카를로스 프라치스가 'UFC 웰터급 랭킹 1위'였던 잭 델라 마달레나를 타격으로 잡아냈다.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5시부터 호주 서부 퍼스의 RAC아레나에서는 'UFC Perth'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Jack Della Maddalena(29ㆍ18승 3패ㆍScrappy MMAㆍ호주/오스트레일리아)와 Carlos Prates(32ㆍ23승7패ㆍVale Top Team, 파이팅너드ㆍ브라질) 간, 5분x5라운드-웰터급-MMA 맞대결이 진행됐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둘 다 사우스포(왼손잡이) 자세로 섰다. 시작부터 마달레나는 안면 가드를 단단하게 올렸고, 프라치스는 가드를 거의 내렸다. 마달레나가 전진해오자, 프라치스가 스탭을 밟으며-왼쪽 다리로 카프킥을 연달아 맞췄다.
마달레나가 펀치 공격들을 시도하며 다가가봤지만, 프라치스가 옆으로 빠지며 대부분 피해냈다. 프라치스가 다시 왼다리로 레그킥을 맞추자, 마달레나가 바디샷을 맞추고-펀치 콤비네이션을 시도해봤다.
이때부터 몇분동안, 다양한 킥과 펀치들이 오갔다. 마달레나도 간간히 유효타를 집어넣긴 했지만, 프라치스가 더 다양한 킥과 펀치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누적시켜갔다.
라운드 후반에 접어들면서 마달레나가 스탠스를 계속 바꾸며 전진해봤지만, 프라치스가 뒤로 빠지면서도 펀치-니킥-엘보 카운터를 꽂아넣었다. 이어 프라치스의 니킥 공격을 버텨낸 마달레나가, 하단으로 파고들며 더블렉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마달레나가 옆구리를 두들기기 시작하자
, 프라치스가 클로즈가드를 잠그며 상대를 끌어안았다. 몇초 뒤 라운드가 종료됐다.
2라운드가 시작되고 약 1분 20초동안, 마달레나가 전진 압박 시도를 이어갔다. 여러 킥과 펀치를 맞추기도 한 마달레나였지만, 프라치스가 신장과 스피드의 우위를 살려 킥-엘보-펀치 공격을 상대보다 훨씬 더 많이 집어넣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가까워지자 다시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마달레나는, 프라치스가 일어나려 할 때, 등에 올라타며 초크를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프라치스가 몸을 털어내며 벗어났고, 마달레나는 등에서 떨어졌다.
이때부터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스탠딩 상황이 이어졌다. 프라치스는 양손 펀치와 엘보 공격을 집어넣었고, 카프킥과 니킥도 섞어줬다. 마달레나는 맞받아쳤으나, 이득을 보진 못했다. 간간히 클린치 싸움을 걸어본 마달레나였지만, 프라치스가 방어해내며 그라운드로 내려가지 않았다. 특히 라운드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오른쪽 다리를 비롯한 전신에 데미지가 누적된 마달레나가 그로기 상태에 빠질 뻔하기도 했다. 프라치스의 왼발 카프킥을 제대로 맞은 마달레나가, 버티지 못하고 뒤로 넘어지면서 라운드가 종료됐다.
3라운드가 시작되고 나서도, 약 30초 동안 프라치스의 타격 러시가 이어졌다. 프라치스가 킥-펀치-엘보-니킥을 섞으며, 마달레나의 몸을 두들겼다. 근접거리에 들어서자 마달레나가 카운터태클을 시도했지만, 프라치스가 스프롤하며 방어해냈다.
펜스 쪽으로 끌고가본 마달레나였지만, 프라치스가 몸을 밀어내며 벗어났다. 마달레나가 가드를 올려봤지만, 프라치스는 개의치 않고 가드 위로 킥과 펀치와 니킥과 엘보를 수차례 때렸다.
프라치스의 왼다리 안면니킥을 맞은 마달레나가 테이크다운을 쳐봤지만, 프라치스도 같이 중심을 낮추며 막아냈다. 프라치스가 마달레나의 손목을 낚아채보며, 복부와 안면을 번갈아서 두들겼다.
오른손(앞손) 잽으로 마달레나의 가드를 두들기며, 프라치스가 다가갔다. 프라치스의 왼손 훅 카운터 2대가 연달아 들어가자, 마달레나의 가드가 살짝 내려갔다. 그러자 프라치스의 왼발 헤드킥이 적중했고, 마달레나가 다운당하며 넘어졌다.
프라치스가 일어나라는 제스쳐를 취하자, 마달레나가 일어났다. 프라치스는 마달레나를 펜스쪽에 몰아넣고, 왼손 펀치 카운터와 왼쪽다리 안면니킥을 연달아 적중시켰다. 그러자 마달레나가 다시 다운당하며 넘어졌다.
프라치스는 왼팔로 펀치와 엘보 파운딩 연타를 가한 뒤, 다리를 빼내며 뒤로 빠졌다. 마달레나가 일어났고, 프라치스가 상대 가드 위로 원ㆍ투를 치며 따라갔다.
프라치스가 왼쪽 다리로 안면니킥을 차서 가드를 부쉈고, 왼팔로는 수직엘보를 연타했다. 가까워지자, 잠깐의 클린치 공방이 있었다. 마달레나가 왼쪽으로 돌아빠지며 벗어났다.
뒤따라간 프라치스가 자신의 왼다리로, 상대의 오른쪽 종아리를 2번 찼다. 그러자 또다시 마달레나가 다운당했고,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그라운드를 유도했다. 프라치스는 서있는 상태에서, 마달레나의 허벅지를 축구공 차듯이 걷어찼다. 마달레나가 더이상 다리를 뻗어 방어하지 않자, 프라치스가 그라운드로 따라 들어갔다. 프라치스가 팔꿈치로 마달레나의 몸통과 안면을 연타하자, 주심이 개입해서 경기를 종료시켰다. 카를로스 프라치스가 챔피언벨트를 요구하는 몸동작을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카를로스 프라치스의, 3라운드 3분 17초 TKO/KO 승리가 공식 선언됐다.
승자 케이지 내 인터뷰에서 카를로스 프라치스는 "우선 내 팀원들을 주목해줬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저기 옥타곤 밖 관중석에 있는 숙녀분은 73세이며, 40시간의 비행 끝에 여기에 도착하셨다. 내 어머니이시다. 이곳에 나와 함께 왔다. 딸과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도 다같이 왔다. 내 귀여운 딸도, 40시간동안 함께 이동해왔다. 브라질에서 오스트리아로 오기까지의 소요 시간이, 총 40시간이였다. 상대를 리스펙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비즈니스다. 잭은 위대한 챔피언이였다. 난 이곳을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반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는 '이슬람마카체프[C] vs 이안개리'의 '웰터급 타이틀전' 승자와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이번에 일행이 30명이였다. 진짜 긴 시간을 들여서, 엄청 멀리 왔다. 그사람들을 전부 40시간동안 비행기에 앉게 했기 때문에, 절대 질 수 없었다. 브라질 팬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그(상대)는 좋은 손을 가진 복서였다. 그의 복싱이 무서웠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파워 면에서 훨씬 앞서는 타격가다. 킥-펀치-엘보가 있기 때문에, 계속 압박해서 어떤 상대든 부술 누 있다. 이제 넘버원 컨텐더가 되었으니, 브라질의 첫 웰터급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회 종료 직후, 카를로스 프라치스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 이로써 프라치스는 파이트머니와 별도로, '퍼포먼스 보너스'를 추가로 받게 되었다.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몬테이로 프라테스는 스트라이커다. 무에타이와 킥복싱으로 격투 종목에 입문했으며, 수십 전의 입식격투기 커리어도 보유하고 있다. 2012년에 MMA 프로 파이터가 됐다. 이때부터 17년까지 각국의 여러 단체를 돌며, 8승 5패의 전적을 쌓았다.
2018년에는 '무림풍'에서 1승을, 19년도엔 'ONE 워리어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추가했다. 몇 년 뒤인 2021년에는 'SFT Combat'에서 77kg이하 변형 킥복싱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해당 연도에는 SFT컴뱃에서 MMA 한 경기를 치뤄 이겼었다. 22년 6월에 SFT에서 1승을 더 한 뒤, 2022년 9월에 'SFT 웰터급 챔피언'이 되었다. 22년 11월과 2023년 3월에 'LFA'에서 한 번씩 이긴 프라테스는, '데이나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에 도전했다.
23년 8월에 '컨텐더시리즈'에 출전하여, 2라운드 타격 피니쉬 승리를 거두며, UFC와의 정식 계약했다. 2024년도에 단체 내에서 4경기를 소화해서, 모두 타격으로 이겼다. 이때 잡아냈던 상대 중에는 리징량(38ㆍ중국)과 닐매그니(38ㆍ미국)도 있었다. 2025년엔 이안개리(28ㆍ아일랜드)에겐 판정으로 졌으나, 지오프닐(35ㆍ미국)과 리온에드워즈(34ㆍ미국)는 타격으로 꺽었다. 이후 해당 경기를 치룬 것이였다. 한편 그는 상당한 애연가로 알려져있다. 경기 전ㆍ후 기자회견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인적도 있다.
지아코모 델라 마달레나는 스트라이커이다. 유년시절 럭비선수로 활동하다가, 복싱에 흥미를 느꼈고, 이는 후에 종합격투기로 전향하는 밑바탕이 됐다. 2015년까지 MMA 아마추어&세미프로 시합을 뛰던 그는, 16년도에 프로 파이터가 됐다. 2016년에 '이터널MMA'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17년도 4월엔 'Reign파이팅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7년 하반기에는 'Eternal MMA'와 '케이즈워리어즈'에 출전하여, 한 번씩 이겼다. 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이터널MMA에서 뛰었으며, 당시 여기에서도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여- 수 차례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마달레나는 21년도에 'Dana White : Contender Serise'에 도전했고,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UFC 메인리그 정식 계약서'를 받았다. 2022년에 UFC에 진출하게 됐다. 22년에는 타격 피니쉬로 3연승을, 2023년엔 서브미션과 판정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23년에 잡은 상대 중에는, 랜디브라운(35ㆍ브라질)과 케빈홀랜드(33ㆍ미국)도 있었다.
2024년에는 길버트번즈(39ㆍ브라질)까지 타격 피니시시키며, 타이틀샷을 받게 됐다. 25년 5월에, 당시 챔피언이였던 벨랄무함마드(37ㆍ미국)을 판정으로 잡아내며, UFC에서도 웰터급 챔피언벨트를 따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6개월 뒤인 2025년 11월에 '웰터급 타이틀 1차방어전'을 치루게 되었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반납하고 1체급 월장한 이슬람마카체프(34ㆍ러시아)를 도전자로 만나게 됐다. 그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패하며, 마카체프에게 벨트를 내줬다. 그 후 이번 경기를 소화한 것이었다. 한편 그는 프로 커리어 2번째 경기 당시 맞았던 니킥 공격으로 인해 코가 골절되었었고, 직업 특성상 미용 성형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수술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외형상, 코가 한쪽으로 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