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여지안 기자 | 해운대구의회 기획관광행정위원회는 지난 3월 20일 오후, 구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위원회는 첫 일정으로 송정동에 위치한 '유기동물 입양센터'와 '반려동물 놀이터'를 찾아 동물보호시설 운영 실태를 살펴봤다.
입양센터는 유기 동물의 구조와 입양을 위한 공간으로, 전문 자격을 갖춘 인력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놀이터는 잔디와 모래가 어우러진 공간 구성으로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위원들은 최근 대형견 입장 확대, 진료비 단가 조정, 전기 안전관리 강화 등 시설 운영 개선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이용자 만족도 향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해운대구문화복합센터 내 '진로교육지원센터'를 방문한 위원들은 청소년 진로 교육과 진학 상담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점검하고, 시설 운영에 따른 어려움과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특히 상담 공간 축소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 횟수가 줄어든 현실에 공감하며, 보다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센터는 IT, 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25년에는 총 17개의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반여동에 위치한 '자원재활용센터'를 방문한 위원들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재활용시설 이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여건과 이전 대상 부지의 적정성,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기존 시설은 1998년에 준공된 것으로, 1일 약 20톤의 재활용품을 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주민체험관 및 홍보관이 포함된 현대화된 시설로 신축 이전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점과 건의사항들을 향후 의정활동과 정책 심사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