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서산시 ‘행복한아이들 지역아동센터’에서 재활용 컴퓨터와 모니터 총 20대를 기증하는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기증된 컴퓨터는 서산교육지원청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업무용 장비를 재정비한 것이다. 자료 완전 삭제는 물론, 불량 부품을 교체하고 성능 점검까지 마친 후 새것처럼 다시 탄생시켰다. 모니터까지 함께 제공된 총 20대의 재활용 컴퓨터는 센터의 교육 및 행정 환경 개선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이번 기증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천하고, 동시에 지역 내 정보화 소외계층의 격차 해소에 이바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다.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 그리고 나눔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성기동 교육장은 “교육청에서 사용하던 컴퓨터가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도구로 다시 쓰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불용 컴퓨터와 같은 자원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보화 격차 해소와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지역 내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활동과 자원 재활용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