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보령시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이후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충남도 및 발전3사(중부, 서부, 동서발전)와 함께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추진한다. 이 사업은 관내 29개소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총 2억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보일러 교체, 배관 청소, 쿨루프 시공 등을 진행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및 기후탄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2억6천만원을 투입해 폭염 대비 환경개선에 나선다. 이 사업은 관내 공원 5개소에 그늘막, 퍼걸러 및 쿨링포그를 설치해 어린이와 고령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취약계층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신청을 받아 선정된 5개소에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15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제는 탄소저감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