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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2025년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고덕면 '장문환' 선정

한내장 4·3만세운동을 이끌다!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예산군은 고덕면 상궁리 출신 장문환 독립운동가를 ‘2025년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문환 선생은 1919년 4월 3일, 고덕면 장날에 대천장터에 모인 10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했으며, 당시 일경이 시위자 7명을 검거하자 구금된 자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면서 군중과 함께 주재소 앞에서 만세시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일본 헌병의 무차별 발포로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순국하자, 선생은 시위군중 15명과 함께 시신을 헌병주재소로 운반하며 “왜 백성을 죽였는가? 이 사람을 살려내라”고 항변했다.

 

이 과정에서 주재소장과 몸싸움 끝에 체포된 장문환 선생은 같은 해 5월 26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소요죄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는 선생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려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군은 국가보훈부가 선정한 한국의 독립운동가 중 예산 출신 인물을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제작된 포스터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보훈회관, 공공기관, 금융기관, 군청 누리집 등에 게시돼 지역민에게 선열의 뜻과 업적을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예산 출신 독립유공자는 총 107명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문환 선생의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은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되새기고 후손 세대가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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