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상대적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시는 지난 16일 서산성봉학교 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방방곡곡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산시립합창단과 시립도서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서산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수소버스 이동도서관 ▲미술 공예 체험 ▲서산시립합창단 공연 등이 이뤄졌다.
특수학교와 관련된 도서가 비치된 수소버스 이동도서관에서 학생들은 직접 고른 책을 감상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나만의 책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장애인 부모 자조 모임과 연계해 추진된 미술 공예 체험 부스에서는 바람개비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산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공연을 선보여 학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시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윤 서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이 서산성봉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양질의 문화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