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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 은지·상동지구, 국비 80억 규모 ‘배수개선사업’ 선정

2026년 기본조사 착수…농경지 50ha 상습 침수 해소 기대

 

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천안시는 동남구 북면 은지리와 상동리 일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전액 국비인 총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차례 도전 끝에 얻어낸 결실로,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도,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심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해당 지역은 병천천 수위 상승 시 인접 농경지가 침수되는 저지대로, 2017년과 2020년, 2025년 집중호우 당시 멜론과 딸기 등 고소득 시설원예 단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벼 재배지뿐 아니라 딸기·메론 등 시설원예 단지가 포함돼 있어 침수 발생 시 농가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지역이다.

 

그동안 수혜 면적 산정 등 행정적 쟁점으로 선정에 난항을 겪었으나, 시는 관계 부서 협업을 통해 사업구역 내 소하천 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예비비를 편성해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중앙부처를 설득했다.

 

은지·상동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배수장 1개소, 배수문 1개소 신설과 배수로 3.3km를 정비를 통해 병천면 수위 상승에 따른 배수 불량을 개선한다.

 

수혜 면적은 50ha 규모로, 올해 기본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오는 2030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향후 기술 검토에 따라 사업비는 105억 원 이상으로 증액될 가능성도 크다.

 

천안시는 은지·상동지구가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겪어 온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습 침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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