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추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산시, 충청남도, 용역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관내 농수산 자원과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 로드맵을 공유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현재 추진 중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와 연계, 국가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융합그린바이오는 농축산식품 위주인 그린바이오 산업의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해 그린바이오에 레드·화이트·블루 바이오 등을 융합한다.
시에 따르면, 융합그린바이오 산업은 생명소재 개발 및 환경오염 정화 등으로 확장 가능한 산업이다.
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치 시 기존 연구원의 연구 분야에 대한 접목은 물론, 가로림만·천수만의 해양 생태, 부남호·간월호 간척지, 석유화학단지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는 융합그린바이오를 연구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용역을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바이오산업이 최근 석유화학 산업 침체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산업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추진전략 수립과 함께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가칭)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