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안경, 동그란 얼굴 웃는 미소가 '첫인상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중고차 수출업체 대표 300무역 김규철(38) 대표를 만났다. 처음에는 인상이 참좋네요... 라는 말로 다가오지만 사실 김규철 대표는 의리와 남자다운 성격으로 탄탄하게 주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5년만에 회사를 급속 성장 시킨 장본인이다. 이 업계에 입문자라고 하기에는 중고차 수출 업계를 어떻게 성장시켜왔는지 그의 노하우가 궁금하다. 오늘은 전세계적으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중고차 수출 업계에 대구 경북지역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규철 대표를 만나 본다.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1남 1녀의 자녀를 슬하에 두고 사랑하는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업계에 5년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 들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고객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중고차 수출업 어떤일이죠? :

고객님들이 중고차 판매를 국내에서 할수도 있지만 해외 시세에 맞게끔 시세를 안내하고 외국으로 차량을 수출해 주는 업무입니다. 저희 회사 활동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알려서 직접 고객님들이 연락오셔서 진행해 드리는일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중고차 딜러분들께서 국내판매가 아닌 해외 수출을 원할때에 연결해 드리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에 운영중인 매장이 있고 활동은 대구 경북권에서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업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

요식업을 하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가족들도 먹여 살려야 하고 막막했습니다. 요식업을 하면서 매일 전단지를 돌리던 의지 하나 믿고 중고추 수출업계에 뛰어 들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도 마찬가지... 할수 있는건 멀쩡한 두다리를 믿고 열심히 거리를 나서는 일이 였습니다. 운 좋게도 300무역이라는 회사와 인연이 되어 대구에서 지사장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눈만 뜨면 전단지를 돌리고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처음 몇년간안 소형 오토바이 속된말로 '뽈뽈이' 라고 부르죠. 명함과 전단지를 들고 눈에 보이는곳 어디든 찾아 갔습니다. 가장 먼저 대구 중고차 백화점이라고 불리는 엠월드를 시작으로 대구 경북 전역의 중고차 매매단지, 주유소 할것없이 찾아 갔습니다. 요식업계를 떠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이시장에 간절한 마음만 갖고 뛰어 들었었죠.

자신만의 회사 운영 노하우는? :

저의 첫 출근은 정장을 입고 전단지를 들고 집을 나서는 일이였습니다. 찾아 갔던 곳에 처음 인사드리고 다시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처음에는 떡도 맞춰서 캐리어에 싣고 다녔습니다. 그모습이 열심히 살아 보였는지 처음으로 중고차 딜러 현업에 계시는 대표님들이 불러주시더라구요. "어이 수출 아저씨!" 사실 중고차 딜러 업계에서는 수출 업자라고 불리면서 거래를 트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외국 바이어부터 오랜기간 활동해온 중고차 수출업자가 많기 때문이죠. 제가 거기서 살아 남기위해서 했던일이 제 나름 노하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매일 인사드리려 찾아 갔습니다. 그게 유일한 노하우이자 제가 할수 있는일은 그 당시에 그것밖에 없었어요.

앞으로의 계획? :

이제 중고차 수출업을 한지 5년차 입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가장으로써 부담도 더 되기도 하고 대형 플랫폼이 들어와서 중고차 시장을 집어 삼키고 있지만... 제가 믿는건 단 한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고객님의 차량을 직접 현장에 가서 눈으로 보고 가져 오고 있고 딜러분들과의 거래 또한 마찬가지로 눈을 마주치며 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어쩌면 구시대적인 활동 같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인적 인프라와 진실성을 저는 믿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현재까지 일궈원 중고차 수출회사 300무역을 지역에서 튼튼하게 자리잡은 회사로 성장 시켜 나가는것이 제 목표입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