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처럼 부드러운
꽃의 아름다움은
시샘치 않고,
그저 고요히 바라볼 뿐입니다.
그 찬란한 아름다움을 꺾어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라면,
아무리 곱고 단아한 얼굴일지라도
자연의 깊은 섭리를
어찌 온전히 알 수 있겠습니까.
그윽한 향기는
오래 머무를수록 더욱 빛나지만,
내 안의 단단한 지혜도
때로는 영리한 고집으로 굳어져
고개를 떨구는 연약한 꽃봉오리일 수 있겠지요.
오늘 하루,
잔잔한 지혜로 향기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