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임실군이 올해 처음으로 논콩 병해충에 대한 드론 항공방제를 도입하며, 고품질 논콩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년 벼 재배면적 감축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라 관내 논콩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논콩을 대상으로 한 항공방제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 중이다.
기존 벼 중심의 병해충 공동방제 체제에서 논콩 재배가 확대됨에 따라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진 만큼 병해충의 피해 예측 및 정밀하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어 이번 사업이 추진된다.
전면적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를 통해 농가의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제 규모는 회차별 350ha씩 700ha로, 총 154백만원(군비 30%, 농협 30%, 자부담 40%)의 예산이 투입된다.
1차 방제는 7월 말 ~ 8월 초, 2차 방제는 8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노린재류, 나방류, 탄저병, 자주무늬병 등 주요 병해충의 동시 방제를 위해 살균제 및 살충제를 활용한 종합 방제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방제에 사용될 약제 및 방제 시기는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심의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약제는 관할 지역 농협을 통해 공급된다.
공동방제는 관내 드론 방제업체와 함께 추진하며, 방제 일정과 완료 여부는 읍‧면사무소 및 문자서비스를 활용하여 개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군은 농작물 병해충의 적기 방제를 통한 안정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벼 공동방제는 드론 및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방제를 대행하는‘항공‧광역방제’와 조생종 재배지와 같이 방제 시기에 차이가 있거나, 개인 방제를 원하는 농가에 약제를 지원하는‘일반방제’로 구분한다.
특히, 벼 광역방제는 2025년에 오수면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논콩 병해충 항공방제는 임실군에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농가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전략 작물 재배 확대에 발맞춰 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논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