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주시가 탄소중립 시민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시민강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돕고 나섰다.
시는 5일 정읍 국립전북기상과학관과 전주자연생태관에서 전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탄소중립 시민강사 33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2026년까지 시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인식전환 교육을 추진 중인 전주시가 교육을 이끄는 시민강사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한 시민강사들은 먼저 오전에는 정읍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서 기후 관련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을 체감했다.
이어 오후에는 전주자연생태관으로 장소를 옮겨 탄소발자국과 탄소배출권 등 탄소중립 관련 전문 강연을 청취했으며, 탄소중립 시민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구체적으로 교육은 시민강사들이 실제 강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습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참여한 강사들은 해외의 우수 실천 사례와 생활 속 탄소 저감 방법을 익히는 등 교육 역량을 한층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외에도 시는 참여한 시민강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활동 중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탄소중립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교육이 시민강사들에게 탄소중립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강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강사 양성과 역량 강화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탄소중립 시민강사들은 행정기관과 경로당, 교육기관 등 다양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하며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생활 속 실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탄소중립 교육은 10인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 기관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