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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미래첨단기술’로 지역 신산업 고도화 박차

진흥원,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를 지역 가상융합산업 진흥 거점기관으로 고도화 추진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미래첨단기술 육성과 신산업 고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진흥원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상융합산업 진흥법과 AI 기본법 시행에 맞춰 △지역 가상융합산업 진흥 거점기관 지정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고도화 등 미래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신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지원센터 수행기관으로 지정되어 가상융합산업의 불모지였던 전주와 전북특별자치도에 지역 가상융합산업을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온 진흥원은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을 발판 삼아 가상융합산업 분야의 지역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전주역 인근 지상 9층~지하 3층 규모의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에 기업 입주실부터 오픈랩, 크로마키, 사이니지랩실과 교육장, VRDome 등을 갖추고 가상융합산업 분야 기업 육성의 거점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770명 이상의 전문인력양성 △신규 고용 창출 120여 명 △사업화 지원을 통한 매출액 138억 원 등 지역 내 가상융합산업이 뿌리내리고 새로운 산업의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도맡아 왔다.

 

뿐만아니라 이곳에서는 VR카메라부터 HMD(Head Mounted Display), 1인 미디어 장비, 편집기 등 다양한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등 초기 창업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어 지역 내 가상융합산업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의 역할을 해왔다.

 

진흥원은 또 가상융합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인프라 조성을 담당하는 ‘메타버스 허브센터’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을 구축·운영해 왔다.

 

진흥원은 인프라, 장비, 프로그램까지 운영해온 경험을 토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상융합산업 진흥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기관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가상융합산업 진흥 전담기관의 역할은 △가상융합산업 발굴·기획 및 지원 △시범/실증사업 △해외 진출 지원 △전문인력양성 △창업지원 등으로, 이는 기존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가 수행해 온 주요 사업을 포함한다.

 

또한 진흥원은 올해 초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사업을 제안했으며, 적격성 심의를 통과해 전국 6개 지역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재 이 사업은 내년도 정부 최종 예산안에 반영돼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은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학습용 데이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등 인공지능 산업 육성 지원과 고영향 인공지능·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안전·신뢰 기반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산업 AI 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까지 구축되면, 이를 기반으로 △산업 AI 적합성 평가 시험 수행 △국제표준 기반 시험 평가체계 연구 △산업계 대상 품질 컨설팅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내 인공지능 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국내 유일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인 ‘K-Sound Library’의 고도화를 통해 영화 제작자와 크리에이터, 영상산업 종사자 등 민간에서 효과 음원을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오픈형 유통시스템도 구축했다.

 

진흥원은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효과음원 유통정책을 새롭게 수립하고, 음원 등록 시 국제 표준 UCS(Universal Category System)를 적용해 음원 사용자들의 분류·검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마켓플레이스 기반 음원 판매·구매 시스템과 국내외 결제 연계, 판매자 승급제, 개인화 서비스 등을 구축해 창작자의 수익 모델과 권익 보호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진흥원은 효과음원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의 확대를 위해 진흥원에서 발굴된 원천스토리인 △사람이 된 사또 △은행나무 아이 △고깔바우야 어디가? △이거 먹어볼래? △신바람 △학이와 우렁이 △도내기 샘 등 총 7편을 활용한 디지털 오디오북도 제작할 예정이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가상융합산업 진흥법과 인공지능 기본법 등 IT/SW 관련 법령이 만들어지고 시행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미래기술기반 산업의 선점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면서 “우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의 측면에서 영화산업분야는 국제 표준과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고도화로 국내 영화영상 제작 환경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도록 지원하고 오랜 기간 지역에서 IT/SW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융합산업과 SW품질역량센터 중심의 인공지능 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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