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장수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장수형 스마트경로당’ 14개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7개 읍·면 대표경로당을 포함한 14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돼,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수형 스마트경로당은 고령층의 생활 특성에 맞춰 △스마트 건강관리 △스마트 디지털 교육 △안부 확인 등 세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건강관리는 혈압, 심박수, 근·골격량, 체수분량 등을 측정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소와 연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디지털 교육은 카페·은행·병원·버스예매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키오스크 활용 교육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디지털 정보 접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안부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경로당 입·출입 정보를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한다.
여기에 디지털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노인회 장수군지부 소속 스마트경로당 봉사자를 각 스마트경로당에 배치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경로당을 디지털 친화 공간으로 조성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노인 정책을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