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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오문 인터뷰]

 

천안 머스캣 아카데미 운영하는 이상형 원장님을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고양이와 위대한 동행을 꿈꾸다”

 

천안 머스캣 아카데미 이상형 원장님 인터뷰

 

 

전문성과 체계가 만든 고양이 미용 교육의 길

 

천안에서 고양이 미용 교육 아카데미 ‘머스캣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이상형 원장님은 한국 고양이 미용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이 부재했던 시절, 그는 단순히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에 의존하며 팔과 손에 생긴 상처를 ‘영광의 상처’라 여기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관행임을 깨닫고, 사람과 고양이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용 문화를 만들고자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고양이와의 ‘진짜 대화’가 필요한 순간

 

이 원장님은 “고양이 미용은 동화 속에서 보이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한다. 인내심을 갖고 동물과 교감하며 보정에 임할 때, 비로소 고양이가 사람을 신뢰하고 그 속에서 자신 또한 고양이와 하나 되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선 ‘동행의 미학’이자 고양이와 미용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가치다.

 

 

 

 

작은 시작에서 55평 규모의 아카데미로

 

불과 4년 전, 보증금 200만 원과 초기 투자금 100만 원, 총 300만 원으로 출발한 이상형 원장님은 현재 약 55평 규모의 미용 & 교육 공간으로 성장시켰다. 산전수전을 모두 겪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개인 맞춤형 고양이 미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았다. 이러한 여정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 고양이 미용 교육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목표, ‘위대한 캐츠비’가 되길

 

이 원장님이 꿈꾸는 미래는 단순히 아카데미의 확장이 아니다. 그는 “우리 모두가 고양이의 진정한 가치를 만드는 위대한 캐츠비(the great cats by us)가 되길 소망한다”며, 이 긴 여정에 끝까지 함께 동행할 것을 다짐했다.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호서,호남(충청,전라)권역에서 유일한 고양이 미용 교육 아카데미인 ‘머스캣 아카데미’는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고양이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지향한다. 고양이 미용에 관심 있는 이들은 인스타그램(@meenymong) 또는 010-3397-0313으로 문의할 수 있다.

 

 

 

 

 

작은 자본으로 시작해 누구도 걷지 않은 길을 개척한 이상형 원장님의 이야기는 단순한 창업 성공담이 아니다. 그는 고양이 미용을 ‘기술’의 영역에서 ‘문화’와 ‘철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상처투성이였던 과거의 경험을 통해 ‘사람과 고양이 모두가 안전해야 한다’는 가치를 깨닫고, 이를 교육이라는 틀로 만들어낸 과정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동물과 대화하듯 교감하며 미용에 임한다는 그의 철학은 결국 반려동물과 사람이 맺는 관계의 본질을 되짚게 한다. 단순히 털을 다듬는 미용이 아니라, 신뢰와 인내, 동행이 담긴 하나의 ‘삶의 방식’임을 일깨운다.

천안에서 시작된 작은 도전이지만, ‘위대한 캐츠비(the great cats by us)’라는 이상형 원장님의 꿈처럼 언젠가 이 가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고양이 미용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의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장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정안뉴스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