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북권 4개 문화도시(완주, 익산, 고창, 전주)가 함께한 '2025 전북문화도시박람회'가 9월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과 27일은 늦더위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28일에는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발걸음이 이어졌다.
완주와일드&로컬푸드 축제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3일간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전북 문화도시의 저력과 시민 참여의 힘을 보여주었다.
‘문화도시로 완전.익.고 있는 전북’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도시별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 공연무대, 포럼 등을 통해 각 문화도시의 개성과 매력을 소개했다.
완주의 원예 체험, 익산의 금속공예 공연, 전주의 액막이 떡 만들기, 고창의 바다·힐링스톤 체험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전북생활문화동호회 공연, 댄스·버스킹, 디제잉 파티 등 다양한 문화공연 무대가 이어져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활기를 띠었다.
27일 열린 공식 기념식과 더불어, ‘문화도시와 지역연대’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북특별자치도, 각 시 문화도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문화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향후 전북형 문화도시 모델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
조준모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무더위와 비 속에서도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호응해 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박람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는 전북 4개 문화도시가 협력해 미래의 문화도시 비전을 보여준 자리였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교류로 전북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4개 지역 문화도시와 지자체, 전북도 등 문화도시 관련 해당기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기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