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가치를 높이고 농생명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우수 농어업인과 단체를 선발하는‘제3회 전북 농생명산업대상’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상은 ▲지속가능 농어업 ▲활력있는 농어촌 ▲미래먹거리 농생명 등 3개 부문에서 각 1명(단체)을 선정했다. 도는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52일간 시‧군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아 현지조사와 심사를 진행했으며, 현지조사 통과자 11명을 대상으로 10월 13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전북농업인의 날’기념식에서 상패와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속가능 농어업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군산 한우농가 정윤섭 씨는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을 역임하며 한우 수급조절과 고급육 차별화를 선도하여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사업을 주도해 한우 개량 기반을 확립하고 품질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뤄낸 공로가 인정됐다.
활력있는 농어촌 분야에는 주민 참여형 마을사업을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한 익산 성당면 회선마을이 수상했다. 회선마을은 지역 전통문화인 ‘목발노래’ 보존과 전승에 힘써왔으며, 고선지공원 조성, 고선지마을 음악회, 공동경작지의 자치연금 기반 조성 등 지역공동체의 모범으로 평가받았다.
미래먹거리 농생명 분야는 김제의 다복솔식품 대표 고운주 씨가 차지했다. 고 씨는 2005년 다복솔식품을 창립해 원료 재배부터 가공‧유통‧판매까지 아우르는 농촌융복합사업을 선도해왔다. 특히 매년 110톤의 쌀과 20톤의 모싯잎을 도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식혜 등 신제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전북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영농‧어 강사 우선 위촉 ▲전북데미샘자연휴양림 시설사용료 면제(연 2회) ▲전북119안전체험관 이용료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북도는 이들의 공로를 적극 홍보해 자긍심을 높이고 도정 발전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이번 수상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과 헌신으로 농생명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주역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땀과 노력이 보람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생명산업대상 발굴에 힘쓰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