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완주군이 지난 12일 가족문화교육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실무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경계선 아동 이해 및 돌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완주 방과 후 돌봄 기관 역량강화사업의 목적으로, 최근 발의된 '경계선 지능인 자립 지원 및 권리보장법' 등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인식개선과 돌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박신애 교수(우석대학교 아동 사회복지학부)는 ‘경계선 지능 아동의 이해와 돌봄’을 주제로, 인지능력과 정서·사회적 발달이 불균형한 아동들이 겪는 학습 및 관계의 어려움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경계선 지능 아동을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능력이 평균 이하로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이라 정의하며, “이들을 단순히 ‘부진한 아이’로 보기보다 발달적 특성과 환경을 함께 고려한 개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경계선 아동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나, 적절한 이해와 접근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성장과 자립이 가능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자들이 아동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더욱 세심한 돌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