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김재홍 기자 | 양산시보건소는 지난 8월 1일부터 성인 대상 백일해 유료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지역 내 영유아를 둔 가족을 중심으로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와 밀접하게 생활하는 부모와 조부모 등 가족 구성원의 접종 참여가 활발해, 시행 초기부터 매달 300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백일해 예방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성인에게는 가벼운 기침 증상으로 지나칠 수 있으나 영유아에게는 심한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성인 예방접종은 영유아 감염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꼽힌다.
이에 양산시는 성인 예방접종을 통해 가정 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면역력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으로 보건소에서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성인 백일해 예방접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임신부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무료 백일해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사업 도입 첫해인 2026년에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추진되며, 대상자는 양산시 거주 임신부 및 배우자 약 3,500명으로, 예산규모는 1억6천만원 가량 지원될 계획이고, 2027년부터 시 자체 사업비로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향사랑기금 지원을 통해 내년에 첫 테이프 컷팅을 하게 되는 임신부과 배우자 백일해 무료예방접종 사업이 지역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쓰이는 뜻깊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임신부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출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양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