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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치매안심센터, 기억을 지키는 따뜻한 동행

기억의 봄 학교 수료식…39명 19~38주 장기 프로그램 마쳐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익산시 치매안심센터가 21일 기억의 봄 학교 수료식을 열고, 초기 치매·경도인지장애 노인의 소중한 노력을 함께 축하했다.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지만, 기억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 교육생의 용기와 꾸준함이 이번 수료식의 가장 큰 의미다.

 

익산시는 초기 치매일수록 더 중요한 '기억 지키기 교육'을 통해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총 39명의 어르신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기억의 봄 학교는 주 2회 운영한 쉼터 프로그램(19주), 주 1회 장기 운영한 인지 강화 교실(38주)로 구성돼 꾸준한 자극과 반복 학습이 가능한 구조로 마련됐다.

 

모현동 치매안심센터와 함열 북부권 분소 두 곳에서 운영하면서 접근성을 높였고, 전문교재 인지훈련에 더해 만들기 활동·실버체조 등 정서 안정과 신체 기능 향상을 균형 있게 돕는 활동이 이어졌다.

 

수료식은 어르신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 수료증 전달, 그동안의 활동 영상을 함께 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음소리' 중창단의 공연은 어르신과 가족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수료식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익산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마음까지 약해질 수 있는 병이지만, 함께하면 충분히 늦출 수 있다"며 "센터는 언제든지 어르신의 기억을 지키는 안전한 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억의 봄 학교'는 내년 2월 새롭게 개강하며, 참여 문의는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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