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박은선이 자신의 생일인 12월 15일, 첫 디지털 싱글 ‘너여야만 해(Only You)’를 발표하며 음악 인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늦은 데뷔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그 시간만큼 축적된 삶의 깊이가 고스란히 담긴 출발이다.
1993년 12월 15일생인 박은선은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 출신으로, 학업 이후 생계를 위해 음악과는 다소 거리를 둔 채 현실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마음만큼은 놓지 않았고, 결국 32세라는 나이에 첫 데뷔를 선택하며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한 길을 택했다.
현재 박은선은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써니엘(SUNNIEL)’과 인스타그램 @ssuny_days를 통해 버스킹 공연과 음악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대중과 직접 호흡하고 있다. 또한 빌리브(Be.live) 밴드와 함께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으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데뷔 싱글 ‘너여야만 해(Only You)’는 누군가에게 단 하나의 존재로 남아 있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섬세한 감정선과 담백한 멜로디 위에 진심 어린 메시지가 얹혀, 화려함보다는 공감과 위로에 집중한 음악으로 완성됐다.
작곡과 편곡은 앤드그루브(And Groove)가 맡았다. 앤드그루브는 불후의 명곡,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작곡·편곡가로 활동해왔으며, 송가인 정규 4집 수록곡 ‘평생’을 작곡한 실력파 음악인이다.
특히 이번 곡에는 박은선의 남동생이자 보컬리스트인 찰리(Charlie)가 코러스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찰리는 빌리브(Be.live) 밴드 활동과 버스킹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차세대 보컬로, 이번 작업을 통해 가족이자 동료로서 의미 있는 호흡을 맞췄다.
박은선은 이번 곡에 대해 “가장 큰 힘과 위로가 되어준 존재에게 전하는 고백 같은 노래”라며,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마음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노래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면, 오늘만큼은 그 존재에게 마음을 전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컬 박은선의 첫 디지털 싱글 ‘너여야만 해(Only You)’는 2025년 12월 15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늦은 시작이기에 더욱 담담하고 진솔한 목소리로 다가오는 박은선의 첫걸음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