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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칼럼] WEFI를 어떻게 볼 것인가“회사인가, 실험인가” 가상자산 시대에 던지는 질문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은 더 이상 일부 기술 마니아나 투자자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디지털 자산, 탈중앙 금융(DeFi), 커뮤니티 기반 경제 구조는 이제 일상 금융의 대안으로까지 거론되고 있으며, 그만큼 국민적 관심과 함께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주 언급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로 WEFI다. 다만 WEFI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갈린다. “새로운 금융 실험”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체가 불분명하다”는 의문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WEFI는 과연 어떤 성격의 존재인가?

 

■ 회사가 아닌 ‘구조’로 접근해야 하는 WEFI

WEFI는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일반적인 주식회사 형태의 기업과는 다르다. 은행, 증권사처럼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아 운영되는 규제 금융기관도 아니다.

 

WEFI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법인 중심의 회사’라기보다 ‘프로토콜과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에 가깝다.

 

중앙에 강력한 CEO나 임원진이 모든 결정을 내리는 구조가 아니라, 개발팀·운영팀·마케팅 그룹이 분산되어 참여하는 프로젝트형 운영 방식, 일부는 DAO(탈중앙 자율조직)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전통 금융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실험이라 할 수 있다.

 

■ WEFI가 내세우는 핵심 키워드

WEFI가 강조하는 개념은 비교적 명확하다. DeFi(탈중앙 금융)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중개자 없이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으로 자산 운용과 보상 구조를 설계한다는 개념이다.

 

커뮤니티 기반 보상 구조는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참여, 활동, 추천,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보상 구조를 강조한다. 토큰 이코노미의 토큰은 ‘주식’이나 ‘지분’이 아니라 사용권, 참여권, 보상권의 성격에 가깝다.

 

중요한 점은, WEFI는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비교적 분명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참여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이라는 구조를 전제로 한다.

 

■ 기대와 위험, 동시에 존재한다

이러한 구조는 분명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닌다. 장점으로는 중앙 통제에서 벗어난 실험적 금융 모델 네트워크와 참여를 통한 새로운 경제 구조 경험 블록체인, PayFi, DAO 구조에 대한 학습 효과가 있다면, 단점으로는 명확한 책임 주체가 보이지 않는 구조적 불안 일반 대중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스템 제도권 보호 장치 부재에 따른 리스크 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원금 보장”, “확정 수익”, “회사가 책임진다”는 개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WEFI 같은 프로젝트는 위험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 그래서 더 필요한 ‘알 권리’

가상자산 시장은 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본 개인들도 적지 않다. 그렇기에 지금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비난도, 맹목적인 옹호도 아니다.

 

WEFI와 같은 프로젝트를 두고 어떤 구조인지, 무엇을 약속하지 않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리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투자 권유나 비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에 해당하는 영역이다. 확실한 것은 시대가 점점 블록체인화 해 나간다는 사실은 이 시대의 현실이자 우리 모두가 공부해야 될 현실이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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