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금융·정책자금 콘텐츠를 두고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누군가는 “현장에서 얻기 힘든 고급 정보”라고 평가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불안과 욕망을 자극하는 심리 마케팅”이라며 비판한다. 이 상반된 평가 속에서 분명한 사실 하나는, 사람들의 눈과 귀는 이미 유튜브를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정책자금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안대장 TV"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정책자금을 어렵고 딱딱한 제도가 아닌, 대표자 개인의 현실 언어로 풀어낸 이 채널은 큰 주목을 받는 동시에 끊임없는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여기에 더해, 정책자금 실무자와 대표자들이 교류하는 자금톡이라는 플랫폼 역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언론은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언론의 역할은 판단이 아니라 해석과 균형에 있다. 언론은 특정 인물이나 플랫폼을 옹호하거나 비난하기보다, 그 현상이 왜 등장했고 어떤 배경과 영향을 갖는지를 독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특히 정책자금처럼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큰 영역일수록, 중립적 시선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1월 6일, 손한솔 대표와의 인터뷰는 의미 있는 지점에 서 있었다. 손 대표는 세일즈랩 61기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이날 대구 신세계백화점 인근 커피숍에서 팀 대표들과 함께 자리를 가졌다. 인터뷰는 단순한 홍보나 성공담이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정책자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되짚는 과정에 가까웠다.
일반적으로 정책자금은 “조건이 까다롭고, 특정 기업만 가능한 자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금을 ‘받느냐, 못 받느냐’의 문제로 보지 않았다. 대신 전국 각지의 사업장이 어떻게 하면 실제로 살아 움직일 수 있을지, 그리고 정책자금이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들이 정책자금을 단기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 아니라 사업 구조를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콘텐츠의 자극성이나 말의 강약과는 별개로, 그 내부에는 분명 현장 경험과 실패의 누적이 녹아 있었다.
이 지점에서 언론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는가?”가 아니라, “왜 많은 대표자들이 이 콘텐츠에 반응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정안뉴스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손한솔 대표와 팀의 이야기를 일회성 인터뷰로 소비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단순한 유튜버나 강연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험하고 수정하며 방향을 찾는 ‘살아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정안뉴스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이어가며, 정책자금이라는 제도가 현장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적용되는지를 지속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유튜브 금융 정보는 위험할 수도 있고, 동시에 필요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맹신도, 무조건적인 비난도 아니다. 언론은 그 사이에서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맥락과 사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대신하는 매체로서, 정안뉴스는 앞으로도 이 균형점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