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와 오늘(14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5년 사회가치경영(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회가치경영(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사회가치경영(ESG)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기업에 맞춤형 진단·자문(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사회가치경영(ESG)이 필수 요소로 전환되는 세계적(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부산 지역기업의 선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2023년 첫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사업'(원청 5개 사, 협력 15개 사) ▲'중소기업 사회가치경영(ESG) 확산지원 사업'(25개 사)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사업'은 원청기업이 3개 이상 협력기업과 동반 참여해야 하며, 원청기업 5개 사, 협력기업 15개 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원청기업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등 사회가치경영(ESG) 맞춤형 자문(컨설팅)을, ▲협력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회가치경영(ESG) 심층 진단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협력사가 영세한 지역 중소기업들로 이뤄져 사회가치경영(ESG) 도입과 관련한 재정적 투자가 어려운 만큼, 이번 상생 협력사업은 지역기업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 확보와 원청기업과의 동반성장, 그리고 사회가치경영(ESG) 확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사회가치경영(ESG) 확산지원 사업'은 사회가치경영(ESG)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25개 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사회가치경영(ESG) 도입에 필요한 초기 진단을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심층 진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가치경영(ESG) 평가지표 구성, 사전진단 및 평가, 현장실사, 사회가치경영(ESG) 진단결과 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의 참여기업에는 자문(컨설팅)뿐 아니라, 사회가치경영(ESG) 포럼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실무 교육 등 다양한 사회가치경영(ESG) 정보를 공유받을 기회가 제공되며, 참여기업 간 교류망(네트워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부산상공회의소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오늘(14일)부터 3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상공회의소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부산상공회의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참여기업인 '테크로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2024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사회가치경영(ESG)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비엠티'는 온실가스 배출량 자발적 검증을 위한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을 구축하는 등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핀셋 지원을 함으로써 실질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전 세계가 빠르게 환경·사회·투명 경영에 대한 기업의 책임성을 강조하고 있어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우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역 상생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등 부산 지역기업의 사회가치경영(ESG) 참여와 확산에 계속해서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