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사 지역에서 ‘파스타몬도&바베큐’를 운영 중인 27세 청년 홍준기 대표가 지역 내 외식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한 이후, 오직 성실함 하나로 요식업계에 뛰어든 그는 짧지 않은 노력 끝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창업에 성공했다.
홍 대표는 21세에 축구를 그만두고 3개월간의 짧은 휴식기를 가진 후, 곧바로 주방 일에 뛰어들었다. “주방에서 일하면서 혼도 많이 나고, 많이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생기고, 체력도 함께 키워나갔죠.”라고 말한 그는 낮에는 주방에서 12시간, 밤에는 술집과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 5시간만 자는 강도 높은 생활을 5~6년간 지속해왔다.
그렇게 모은 자본으로 시작한 ‘파스타몬도&바베큐’는 단순한 외식 공간을 넘어, 홍 대표의 철학이 담긴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현재 대표이자 주방 실무자로 매일 현장을 지키며 직접 요리를 만들고, 바베큐 고기도 손수 제조·보관·조리한다.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 정직한 맛은 그의 브랜드를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꾸준히 이끌고 있다.
“하루 19~20시간을 일하면서 조용한 시간엔 메뉴 연구와 공부에 몰두합니다. 요리도, 경영도 계속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믿어요.”라며 자신의 사업 철학을 밝힌 그는 “열정과 체력에는 자신 있습니다.”라는 말로 끝없는 성장의 의지를 드러냈다.
가게는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며 세스코 방역 시스템을 운영 중이고, 2층 홀에는 4인용 테이블 8개가 마련돼 단체 손님도 여유롭게 수용 가능하다. 특히 '콜키지 프리' 운영도 고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게 음식을 주문하면 외부에서 가져온 술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반대로 가게의 주류(참이슬, 테라, 카스, 생맥주 등)를 주문한 고객은 외부 음식 배달이나 포장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방침이 특징이다.
홍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파스타몬도&바베큐’ 브랜드의 프랜차이즈화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저만의 색깔을 담은 매장을 2호점, 3호점, 4호점까지 점차 확장해나가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젊음과 끈기, 그리고 정직한 노력이 만나 만들어낸 ‘파스타몬도&바베큐’. 대구 다사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