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시는 6월 7일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 일대에서 개최한 ‘지구 온도 식히는 배달 다회용기 피크닉’에 약 1,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회용기 이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는 대표적인 배달앱 ‘배달의민족’ 및 다회용기 공급·회수·세척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잇그린’과 손잡고 환경의 날(6.5.) 기념 다회용기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는 지난 4월부터 여의도(배달존 1·2·3) 및 뚝섬(배달존(1·2) 한강공원 내 총 5개소에 다회용기 반납함을 설치·운영 중이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7일 한강공원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시 다회용기 선택 및 간편 반납 체험이 가능한 체험형 부스 운영과 SNS 인증 이벤트가 진행됐다.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 피크닉존 ▲ 게임존 ▲ 그린단을 찾아라(OX퀴즈) ▲ SNS 인증이벤트 ▲ 솜사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회용기를 검색하라!’ 게임존에서는 다회용기 배달 주문 절차를 게임 형식으로 구성하여, 다회용기 배달 및 반납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린단을 찾아라!’ 미션은 행사장 주변 곳곳에 배치된 그린단이 시민들과 OX 퀴즈를 진행하며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참여자에게는 그린단원 임명의 의미로 다회용기 할인쿠폰이 제공됐다.
메인 프로그램인 ‘용기 내는 피크닉존’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시간대별(10시, 12시, 14시, 16시)로 15팀씩 총 60팀이 참여했고, 현장 신청으로 약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에게는 텐트, 테이블, 매트, 다회용 수저 세트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가 제공됐으며, 입장 조건으로 다회용기 배달 주문 인증을 받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을 찾은 시민들도 다회용기 배달 주문을 인증하면 피크닉 매트를 대여받아 자유롭게 잔디밭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행사 당일 SNS 인증 이벤트는 행사 현장 사진과 함께 ‘#배민그린’, ‘#한강다회용기’ 해시태그를 SNS에 게시 후 확인받아 진행했고, 선착순 100명에게 다회용 수저 세트를 증정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배달 다회용기 이용 홍보를 위해 ‘한강에서 배달은 다회용기로!’ 인증샷 이벤트를 6월 9일(월)부터 7월 7일(월)까지 4주간 진행한다.
여의도·뚝섬 한강공원에서 다회용기로 배달 주문하고 식사한 시민이 ①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내역과 ② 다회용기 이용 사진을 네이버폼에 제출하면, 매주 100명씩 총 4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배달앱 쿠폰을 제공한다.
참여자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중 원하는 앱 쿠폰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매주 수요일(6.18, 6.25, 7.2, 7.9.)에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