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고양특례시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국제숙련도평가 먹는물 수질검사 분야에서 10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고양시 수질검사 시스템의 국제적 신뢰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평가는 1972년에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수질분석 분야 최고 권위의 시험이다.
해당 평가는 참여기관의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수준을 종합 검증하며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된다.
평가절차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제작한 표준시료를 전 세계 참여기관에 동시 배송하고, 각 기관은 90일 이내 분석을 완료해 그 결과를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홈페이지에 입력해야 한다.
평가결과는 Z-스코어 통계기법으로 ±2.0 이내(만족), ±2.0~3.0(경고), ±3.0 초과(부적합) 3단계로 표시된다.
고양시 수질검사기관은 모든 검사항목에서 Z-스코어 평균 ±0.7 이내의 탁월한 정확도를 기록하며 최고 등급 ‘만족' 판정을 받았다.
평가는 핵심 오염물질 1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중금속 5종(수은, 납, 비소, 카드뮴, 크롬), ▲이온성분 5종(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염소이온, 황산이온, 불소이온) ▲휘발성유기화합물 3종과 ▲페놀·시안 ▲유기인계 농약 2종이 포함됐다.
윤건상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난 10년간 수질검사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문성과 분석 능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라며 "국제 수준의 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10년 연속 국제인증 획득은 고양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품질이 국제 기준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성과다. 앞으로도 시는 지속적인 수질 관리 시스템 개선과 첨단 검사 장비 도입으로 안전한 먹는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