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열린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에 참석해 500여명의 서울시민과 만나 가족과 함께 하는 기쁨의 순간을 공유하고 양육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탄생응원 서울축제’는 저출생 위기 속 탄생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아이 키우는 모든 가족을 응원하는 서울시 대표 가족축제다.
이날 축제에서 오 시장은 지난 4월 개최한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 공모전’ 사진과 탄생응원송 챌린지 분야 수상작을 시상했다.
사진 부문 대상은 운동을 좋아하는 아빠, 엄마가 130일 된 아이와 반포한강공원에서 유아차 러닝을 하는 모습이 담은 ‘달려라 오케이 가족!’이다. 탄생응원 챌린지 부문에서는 3자녀와 함께 서울 곳곳을 방문하며 추억을 남긴 ‘여름가을겨울이네 봄나들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수상자 가족을 비롯한 어린이집 교사 등과 토크쇼를 펼치며 서울시의 육아지원정책을 꼼꼼하게 살폈다. 참여 가족들의 육아지원 제안과 아이디어에 대해 오 시장은 “유아차런을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육아의 기쁨과 어려움 둘 다 꼼꼼하게 살피며 꼭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육아정책 패키지 ‘탄생응원도시 서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더 즐겁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양육자들이 편리하게, 안전하게 아이를 키워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언제든 아이디어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제 현장에는 양육자와 아이들이 쉴 수 있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운영됐다. 수유를 위한 아기 쉼터, 전문 돌봄교사가 배치된 안전한 놀이·돌봄 공간 등이 마련돼 양육자들이 잠시 아이를 맡기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