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10일 장마철을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노후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 총 32개소의 간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노후 간판 정비사업은 폐업이나 이전으로 방치된 간판과 훼손이 심해 추락 위험이 있는 간판을 철거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전수조사와 건물주 신청, 자체 조사를 통해 위험 간판을 선정하고, 건물주의 동의를 받아 철거를 모두 완료했다.
특히 건물주와 상가 관리자에게 자진 정비를 적극 유도해 주민 참여를 높였다.
이달 중에는 위험간판 16개소를 대상으로 광주광역시 옥외광고협회와 협력해 민관 합동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점검은 지역 중심 상권과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많은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되며 위험 수준에 따라 즉시 시정, 안전장치 보강, 정밀진단, 이행강제금 부과 등 단계별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구는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옥외광고물의 안전관리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지역 내 안전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노후 간판 철거와 안전 점검은 도시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방치된 노후 및 위험 간판을 지속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