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남구의회 정창수 의원은 16일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공영주차장 무료주차 이용시간 확대’운영을 촉구했다.
정의원은 현재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공영주차장은 각각 2023년 10월, 2025년 1월부터 무인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유료로 전환되어 모든 이용객에게 1시간의 무료 주차 시간을 제공하고, 이후 10분당 20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사나 차를 마실 여유를 즐기기에는 1시간이라는 무료주차 시간이 너무 짧고, 주차시간을 의식해 서두르거나 아예 방문을 꺼리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고객 불편은 시장 상인들의 하루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광주 지역 자영업자 수가 1년 새 7.3% 감소했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정 의원은 “집행부에 점심시간 2시간, 저녁시간 4시간의 무료주차 시간 확대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담당부서에서 주차장 회전율 저하와 세외수입 감소 등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고, 최근 상인들이 선불 주차권을 구입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상인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라고 우려했다.
이에 정 의원은 “공영주차장은 시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구 예산으로 조성되고 직영 운영중인 시설인 만큼, 행정이 일정한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지금은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지키는 데 무게를 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논의 중인 ‘민생회복지원금’의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 정책 기조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회복을 중심에 두고 있기에 지방정책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남구 경제가 소상공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지탱되어 온 만큼, 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한 행정의 이해와 뒷받침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