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8일 래미안미드카운티 수변공원 광장에서 ‘2025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주자대표회의, 관리 주체, 자생단체, 주민 등 약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주민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주택과장, 답십리1동장,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해 입주민과의 직접 대화에 나섰다.
행사는 공동주택 관련 실무교육으로 시작됐다. 전문강사가 진행한 이번 교육에서는 공동주택 관리 법령, 감사 지적 사례, 층간 소음 등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입주민(103동 김○○)은 “늘 궁금했던 법령과 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매우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직접 대화’ 시간은 소통회의 핵심으로, 구청장과 주민 간의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마을축제 개최 요청, 소규모 공연 추진, 주차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일상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고 곧바로 관계 부서에서 현장 답변과 개선 약속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와 공원 산책로 쓰레기 등 생활밀착형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논의되어 입주민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자전거 수리센터, 반려식물 클리닉, 구정 홍보부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입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입주민(112동 조OO)은 “그동안 입주민 의견이 실제 행정에 반영되는지 궁금했는데 오늘처럼 직접 만남의 장이 계속 이어지면 신뢰가 더 높아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소통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이 아니라,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라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현장 중심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를 통해 입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살기 좋은 아파트, 더 가까운 이웃’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