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보은군은 ‘제30차 한국세계유산 도시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며 이번 회의는 2018년 법주사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됨에 따라 보은군에서 열리게 됐다.
지난 19일 법주사 성보박물관에서 고창군(회장도시)이 주최하고 보은군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는 전국 각지 회원도시 단체장과 관련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법주사 견학, △개회사와 환영사, △본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32차 정기회의(2026년 상반기) 개최도시 선정, △유소년 한국세계유산 탐험대 행사, △세계유산도시 대표 축제 순회 홍보관 운영, △세계유산 정책연구회 운영에 대해 심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각 도시간의 행사 등 홍보 안건을 공유하며 정보 교류의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회원도시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최재형 군수는 “문화유산은 가치를 온전히 지켜내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역 간 협력과 지속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협의회가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1차 정기회의는 오는 하반기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열릴 예정이다.